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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s 일상 :-D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퀸사이즈, 풀패키지) 구매 후기!




여름철, 시원하게 에어컨 틀고 거실에서 자고 싶을 때.

예기치 않게 손님이 자고 갈 때 대비용. 

하드한 매트리스를 찹쌀떡처럼 만들고 싶을 때.

아기들과 또는 반려동물과 실컷 놀다가 함께 잠이 들고 싶을 때.

!!!


나름 실속있게 잘 장만했다고 생각하는 

"슬로우 토퍼 베이직 풀패키지" 구매한 후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D




나는 평소 자세가 불편해서 잠들기까지 한참 걸리고, 쉽게 깨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잦은 요통 때문에 편안한 매트리스가 더욱 필요했다. 


요통은 운동으로 예방하고 있다지만,,,

잠자려고 침대에 누우면 하드한 매트리스 때문에 

천장을 보거나 옆으로 누워도 골반때문에 허리가 뜨고, 

바디필로우가 필요하거나,, 다리를 세우고 눕는다거나.... 

뒤척뒤척 하다보면 결국 밤새고. 좀비처럼 또 하루를 보내는게 일상이었다. ㅠㅠ


게다가 얼마 전 친구들이 어쩌다 자고 가게 됐는데, 

맨 바닥에 캠핑용 간이매트리스를 깔아 줬던게 어찌나 미안하던지...

겸사겸사 토퍼를 검색하다 보니 

매스컴에도 몇 번 등장한 슬로우 매트리스 토퍼가 눈에 띄었다. 


후기도 많고, 좋은 말만 있어서 약간 광고성 후기가 아닐까 의심도 되고, 

메모리폼은 푹푹 꺼져서 허리 안좋은 사람들에겐 비추라고도 하고...

역시 직접 써보지 않고 30만원대의 토퍼를 덜컥 구매한다는게.. 솔직히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믿을 수 있는 브랜드에, 국내 생산 100%의 고밀도 메모리폼이고,

점점 나이가 들어갈 수록ㅠㅠ 제품의 원재료가 순한거.. 건강한 걸로 찾게 되는데

슬로우 토퍼는 라돈 안정성 인증도 받았고, 유기농 목화솜 원사만 사용해서 

남녀노소 알러지 걱정도 없다는 착한 토퍼인 점이 우선 마음에 들었다. 

응. 일단 지름!!! 내 촉을 믿는다!!!






배송은 넉넉하게 1주일 걸렸는데, 

결제 후 바로 안내문자가 와서 큰 불만없이 마음 놓고 기다릴 수 있었다. 

배송 받고 집안으로 옮기는데, 생각보다 묵직해서 놀랐다!

바람불면 날라갈 듯한 여자분들은 쪼~끔 힘들수도 있을 것 같다. 

요령껏 굴리면 됨! 가스통 굴리듯....ㅋㅋㅋ





베이직 풀패키지 구성품으로는 토퍼, 방수커버, 보관 자루. 

이벤트 안내지, 정품등록용 시리얼넘버,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방수커버는 방수 뿐만 아니라, 진드기의 출입을 막아줘서 

토퍼를 보다 더 청결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한다. 



압축 패킹이 어찌나 꼼꼼하던지. 

가위날도 들어가지 않을 정도여서 칼로 생선 배가르듯 살살 비닐을 벗기니

금세 압축되어 있던 토퍼가 차올랐다. 

어떤 분들은 새 제품 냄새가 불편하다 하는데 나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아. 토퍼 보관자루가 캔버스재질인데,, 그 재질 특유의 꼬릿함(?)은 있지만,, 

거기에 코박고 있을 게 아니니 패스ㅋㅋ





인공 염료가 들어가지 않았다는, 건강한 느낌의 네추럴 컬러 원사. 

겉커버의 잔잔한 엠보싱이 토퍼의 쿠션감과 부드러움을 더해준다. 

토퍼의 바닥면에는 겉커버를 지퍼로 분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토퍼 겉커버와 방수커버 모두 세척 가능하나, 자연 건조를 추천하며

드라이클리닝 및 건조기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니 유의해야 할 듯 하다. 





토퍼를 눌러보니 꾸덕꾸덕한 고밀도 메모리폼의 특성이 느껴진다. 

맥시멈은 가격때문에 엄두도 내지 않았고,,, ㅋㅋ

프리미엄 vs 베이직,, 이 둘 중에 많이 고민했는데

베이직의 7cm 두께도 충분히 도톰해서 만족스러웠다.



거실 바닥에 깔고 누워보니 바닥이 느껴지지도 않고, 

탄성이 매우 좋아 자세를 바꾸어도 바로바로 서포트 해줘서 참으로 안정적이었다.

어깨와 허리 그리고 골반의 S라인 그대로 잘 살려주는,,

옆으로 누웠는데도 내 척추가 여전히 곧게 있는 그 느낌 !!! ㅠㅠㅠ

정말 바랬던 그 느낌ㅠㅠㅠㅠㅠ 감동이었다. 

마시멜로에 누우면 이런 느낌일까. ☁️

정말 오랜만에 기분좋게 옆으로도 눕고, 

천장도 보고 눕고... 푹- 잤다. 😍



게다가 온도둔감형 기술을 도입해서 사계절 내내 포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우리집은 거실바닥이 타일이라 여름에도 차가워서 이 점도 플러스 요인이었다)

그리고 넉넉한 5년의 A/S 기간까지. 





함께 온 방수커버는 '슬로우 택' 붙어있는 곳을 세로쪽으로 놓고 씌우면 된다.

(사용중인 이불은 from 이케아 :-D  여름 이불로 잘 쓰고 있다는 TMI)


이튿날 침대에도 깔아 놓고 자봤는데 역시나.

침대 매트리스를 통째로 바꾼듯한 느낌이었다. 이제 템ㅍ 안부러워ㅋㅋ




사용하지 않을 땐 펴 있는 상태 그대로 3단 접기 또는 돌돌 말면

뒷면에 있는 스트랩으로 고정할 수 있다. 



그 다음 보관 자루의 지퍼를 열고 넣어주면 끝!



세워놓으니 쫌... 사람 한 명 들어가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건 왜;;;;

퀸사이즈라 크기가 명치/가슴 정도까지 온다. 

사실 보관할 일이 그렇게 많지.. 않을 듯.

응. 다시 빼 ^^


그냥 침대에 펴놓고 쓰다가, 

필요하면 거실에 옮겨서 쓰다가, 

안쓰면 또 침대위에 올리고.. ^^


오늘따라 친구들 불러서 토퍼 깔아주고 자고 가라고 하고 싶네. 희희희



이제 마무리하며 마지막으로, 이 토퍼의 유일한 단점이라면

한 번 누우면 절대 일어나기 싫다는 게 단점이라고 정리하고 싶다. 


대대대대- 대만족한 슬로우 토퍼 매트리스!

퀸사이즈 풀패키지 구매 후기였습니다. :-D